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가 인공지능 트랜스포메이션(AI Transformation) 시대 SW 저작권의 가치 상승과 역할 강화를 위한 담론 형성을 주도하겠다고 선언했다.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27일 오전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제25회 정기총회를 개최했다. 이번 정기총회에서는 회원사 및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해 주요 성과들을 설명하고 2024년 중점 사업 방향과 계획을 보고했다. 특히 이날 협회는 지난 25년간 일관되게 추구해 온 핵심 가치를 SW 불법복제율을 선진국 수준인 10%대로 진입시키는 것과 SW와 SW 자산의 가치를 높이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또한 AI 기술 혁신으로 산업계와 기술환경의 질적 양적 변화가 큰 시기인 만큼 한국소프트웨어저작권협회는 다시 한번 도전과 혁신을 이룰 때라며, SW 저작권 보호와 SW 가치를 높이기 위해 정부 지원·정책에 기민하게 대응하고 산업의 수요와 목소리를 정부에 전달하는 등 민·관 사이 가교역할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한 2024년 주요 실천 과제로 ▲AX(인공지능 전환) 시대 새로운 SW 저작권 이슈 적극 대응 ▲SW 및 데이터 가치평가센터 구축 ▲AP 기술지원 패러다임의
올 상반기 한국의 지식재산권(지재권) 무역수지 흑자가 4억달러에 근접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지난해 하반기(4000만달러)에 이어 2개 반기 연속 흑자다. 23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올 1∼6월 지재권 무역수지 흑자는 3억7000만달러로 잠정 집계됐다. 종전 역대 최대치인 2019년 하반기의 3억5000만달러보다 2000만달러 더 많은 수준이다. 한은은 "최근까지 10억달러대를 기록해왔던 산업재산권 적자 규모가 축소되고, OTT(동영상 스트리밍) 플랫폼 활성화에 따라 국내 콘텐츠 수출이 호조를 띠면서 문화예술저작권이 견실한 흑자 흐름을 지속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통상 우리나라의 지재권 무역은 국내 기업이 휴대전화 등 전기전자 제품을 제조하는 과정에서 미국 등이 보유한 특허 및 실용신안권을 많이 사용하고 있어 적자가 불가피한 구조이나, 최근 들어 저작권을 중심으로 흑자 폭이 느는 추세다. 저작권은 8억7000만달러 흑자, 산업재산권은 3억7000만달러 적자를 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저작권 중 문화예술저작권의 흑자(3억3000만달러→3억8000만달러) 폭은 늘었지만, 연구개발 및 소프트웨어(SW)의 경우(7억1000만달러→4억9000만달러)